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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그물망

성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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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원 - 성탄 성야 미사와 구유 (2025.12.24)
작성자 성가소비녀회 조회수 190 작성일 2025.12.26

 

임마누엘, 

 

올해도 어김없이 아기 예수님께서 강생하시어
우리들 한가운데 함께하고 계십니다.

 

우리, 그리고 세상의 가장 취약한 자리에
가장 연약한 생명으로 내려오신 예수님,
그 은총에 감사드리며 그 마음을 헤아리고 기리는
성탄 성야 미사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왔습니다.

 

특별히 성가소비녀회 총원 구유는 매년 다음 해
종신서약을 준비하는 수녀님들이
긴 기도와 묵상 끝에 만들곤 합니다.

 

그래서 늘 성령의 이끄심 안에서
하느님의 메시지가 담긴 세상에 단 하나뿐인 구유가 탄생하곤 합니다.

 

올해 구유 또한 하느님의 크고도 위대한,
그래서 우리 마음으로는 헤아리기 힘든
그 깊은 메시지를 담은 멋진 구유가 탄생했습니다.

 

세상을 어루만지느라 닳아버린 하느님의 지문과,
그 지문 하나하나에 새겨진
설립 당시부터 존재했던 모든 소비녀들의 이름,

 

그 멋진 구유의 모습과 함께, 구유 설명 글도 맨 아래 첨부했으니
꼭 게시물을 끝까지 봐 주세요.

감사합니다.

 

 

하느님의 은총과 사랑이
다가오는 새해에도
저희와 함께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성탄 성야 미사>

 

 

 

 





구유 사진 및 설명글 >

 

  

 

온 세상 우주 만물에는

창조주 하느님의 지문이 남아있습니다.

 

2025,

전쟁과 폭력으로 얼룩진 세상에

아기 예수님께서 내려오십니다.

 

중동-가자지구 분쟁과 미얀마 내전의 아픔을 품고 있는 아시아.

우크라이나전쟁 장기화로 난민문제에 직면한 유럽으로.

반복되는 허리케인과 총기범죄가 끊이지 않는 북아메리카.

아마존 산불과 가뭄으로 생태계가 붕괴되고 있는 남아메리카.

해수면 상승으로 섬나라 국가들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오세아니아.

이상기후분쟁질병의 삼중 위기를 겪고 있는 아프리카.

 

여섯 대륙의 아픔을 한없이 어루만지시며

하느님의 지문이 닳아버렸습니다.

닳아 비워진 그 자리가,

더욱 선명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그 아픔의 지점이,

예수님께서 내려오실 깊은 강생의 자리이자,

하느님께서 소비녀들을 부르시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연약한 손길로 내려오시는 아기 예수님과 함께

84명의 천상 소비녀,

450명의 오늘의 소비녀들이 힘을 합쳐

새로운 생명의 끈을 만들어 갑니다.

서로의 빛과 어둠을 감싸 안으며 마주 잡은 손,

공동체를 품어안는 친교와 연대를 통해

생명의 끈은 더욱 선명해집니다.

 

소비녀들의 합심으로 이루어진 이 연결성은

또 하나의 하느님의 지문이 되어

아픈 세상을 더욱 따뜻하게 어루만질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