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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그물망

강생 이야기

강생의 길을 따라 만들어가는 소비녀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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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그 기다림 (구유/말씀의전례)
작성자 성가소비녀회 조회수 631 작성일 2024.12.22

 파괴되고 상처 받은 세상에 

희망으로 오실 예수님을 기대하며

함께 바친 총원 대림 말씀의 전례와, 

오실 아기 예수님을 누이기 위해  마련한 

성탄 구유를 소개합니다. 



 





 

 

성탄 구유 설명 

 

 성탄 구유는 총회 주제인 '깊은 강생으로 신나고 설레게, 

바로 지금'을 구현하며,파괴되고 상처받은 세상에 

예수님께서 희망으로 오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 희망은 나 개인을 넘어서, 우리 공동체와 더 나아가 

세상 전체에 새로운 시작이 될 것입니다.

폐허 속에서도 새로운 생명이 움트는 것처럼, 

우리의 상처와 부서진 마음 위에도

주님께서 오셔서 치유의 은총을 주십니다.


에즈라기의 말씀에서 바빌론 유배 후,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사람들이 

황폐해진 하느님의 집을 재건하며 느꼈던 감정, 

그들이 주님의 성전 기초가 놓인 것을 보고 울고 기뻐하며 

환호했던 모습이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주님의 옛 집을 보았던 이들은 

눈앞의 초라한 기초에도 불구하고, 

그곳에서 다시 희망이 시작됨을 느끼며 기쁨과 슬픔이

뒤섞인 복잡한 감정으로 주님을 찬양했습니다. 

이처럼 나와 공동체 역시 부서지고 상처받은 현실 속에서

예수님께서 오심으로 

다시금 시작될 새로운 희망을 기대합니다.

폐허가 된 전쟁터와 난민 캠프 사이에 놓인 아기 예수님은 

어둠 속에서도 생명을 주시는, 

현존하시는 하느님을 드러냅니다. 


세상이 깊은 갈등과 고통 속에 있을 때,

예수님의 탄생은 그 자체로 우리 모두에게

'지금, 여기'에서 펼쳐지는 강생의 희망입니다.

구유를 바라보며 예수님께서 

세상의 고통 한가운데 오심을 기억하고, 

우리의 상처 속에서도 강생하시는 주님의 은총을

마음에 새기고자 합니다.

예수님의 탄생이 각자의 폐허에 작은 새싹으로 돋아나,

우리 소비녀가 이 새싹의 자리가 되어 

세상에 희망을 전하는 열매를 맺도록

나아가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