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녀원 소식
지금, 성가소비녀회에서 알려드립니다.해외선교 - 볼리비아 비루비루에서 온 편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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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가소비녀회 | 조회수 247 | 작성일 2025.02.03 |
18차 수도회 총회를 마치고 새로운 4년 여정의 출발선에 서 있는 지금, 저희는 삼위일체 하느님과 성 신부님의 도우심을 믿으며 희망을 품고 나아가고자 합니다. 설렘과 기쁨으로 충만한 이 여정이 주님의 은총 안에서 풍성한 열매를 맺기를 기도드리며, 인사를 올립니다.
볼리비아 비루비루 빠드레 호세 어린이집 공동체에서는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곳의 환경은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가뭄과 산불로 인한 공기 오염은 사람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특히 노약자들에게 큰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경제적 불안정은 일상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저희는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마태 19,26)는 믿음으로 주어진 사명을 수행하고자 합니다.
어린이집에서는 아동 보호를 최우선으로 두며 직원 교육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과일 수업 행사를 통해 아이들에게 영양의 중요성을 가르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보건소와 협력하여 어린이들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활동이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믿습니다.
공동체에서도 기쁜 소식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학생 한 명이 생화학(임상병리) 의사 자격증을 취득하며 자신의 꿈을 이루었고, 공소 축일 행사에서는 9일 기도를 함께하며 바자회를 통해 모은 수익금을 공소에 전달했습니다.
또한 청년들에게 일자리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러한 모든 여정을 통해 하느님의 사랑과 은총이 이 땅에 더 깊이 스며들기를 바랍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마태 5,14)는 말씀처럼, 저희가 이곳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기도와 격려 부탁드립니다.
진심으로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주님의 평화가 늘 함께하시길 빕니다.
볼리비아 비루비루 빠드레 호세 어린이집 공동체 드림 |